전도연 씨는 오랫동안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인데 섬세한 감정표현 특히 눈물연기는 타의 주종을 불허한다. 데뷔는 존슨 앤 존슨 베이비로션 모델이었는데 1990년 당시 고3 재학 중에 청소년 잡지모델에 응모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잡지사에 상품을 타러 갔는데 그 자리에서 전도연의 외모를 알아봤는지 1990년에 "깨끗해요."라는 멘트로 유명한 이 회상에 바로 캐스팅이 되었다고 한다.
전도연 씨는 연달아 크라운제과와 이때 찍은 대표 CF 중 하나인 미니쉘 CF로 이름을 알리고, MBC 청춘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에서 최진영의 상대역으로 연기를 시작했으며,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나오면서 유명해졌다.
이때까지는 전형적인 하이틴 스타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도 출연했으며, 드라마의 주연급보단 조연급으로 주인공의 여동생, 주변 인물 등으로 많이 등장했다.
전도연 프로필
- 나이 : 1973년 2월 11일 만 50세
- 고향 : 서울
- 가족 : 부모님, 오빠(1960년생), 언니(1962년생), 남편 강시규(1964년생), 딸
- 키 : 165cm
- 혈액형 : O형
- 학력 : 서울북가좌국민학교 (1985년 졸업), 연희여자중학교 (1988년 졸업), 창덕여자고등학교 (1991년 졸업), 서울예술전문대학 (방송연예과 1991 졸업)
- 종교 : 개신교
- 소속사 : 매니지먼트 숲
전도연 씨는 1990년대 중반까지 청춘물 드라마 주조연급 연기자였으나 1997년 영화 <접속>의 대성공으로 이후 독보적인 주연 배우로 각인되었다. 2000년대 이후 영화계에서 넘사벽의 연기력으로 커리어를 이어나가며 칸 영화제 수상까지 한다.
본인 스스로 자기의 얼굴에 대해 "오목조목 따지면 다 못생겼는데, 조화가 잘된 얼굴"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데뷔 초만 해도 연기력이 특출나지 않아 크게 눈에 띄지 않았지만, 1997년의 접속의 대성공으로 하이틴 스타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본격적으로 충무로에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접속의 작품 자체도 좋아서 장윤현 감독과 배우 한석규 역시 탄탄대로를 걷게 되었다. 일년 후에 개봉한 박신양 배우와 같이 출연한 약속은 1998년 한 해 국내 작품 흥행 1위를 거두며 전도연이라는 배우를 국내에 확실히 각인시키게 해 주었다..
전도연 씨는 2000년대에 들어서부터는 연기력으로 본좌 배우로 꼽히며 2015년 동아일보 파워영화인 설문조사에서 연기력 면에서 아직 전도연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여배우는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접속>, <약속>, <내 마음의 풍금>에서 보여준 좋은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CF용 배우" 또는 "준아이돌 배우"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지 못했던 1999년, 해피 엔드에 출연하여 연기 인생 최초로 애인과 불륜에 빠진 유부녀로 변신,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 주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초기에는 그냥 귀여워 보이는 동안 속성의 탤런트인가 싶었지만, 꾸준히 다양한 작품에 도전해 다른 배우들과 비교해도 연기폭이 넓으며 인지도와 커리어에 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하고 액션까지 도전했다.
출연작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메이저나 마이너 작품에도 두루 출연하며 흥행성까지 갖추고 있는 몇 안 되는 배우이기도 하다. 현존하는 대한민국 배우 중 가장 대단한 필모그래피를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그도 그럴 것이 어느 한 작품도 태작이 없이 나름의 작품성을 가지고 있다. 영화를 선택하는 혜안이 무척 뛰어난 편이다.
전도연 씨의 성격은 털털하고 솔직하며 현장에선 까칠하고 무섭다는 소문도 있는데 그만큼 착실하고 뒤끝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감독과 스태프들이 무서워하면서도 좋아한다고. 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은 전도연이 너무 솔직해서 가끔은 숨어 버리고 싶다고 했다.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도 영화 찍으면서 전도연에게 많이 혼났다고 했다.
최민식도 "난, 도연이가 제일 무서워."라고 했다고. 그러나 김남길은 전도연이 무섭지 않고 사랑스러웠다고. 굿와이프의 윤계상 역시 전도연의 첫인상을 무섭다고 표현했다.
2015년 5월에 개봉한 무뢰한에서는 마담 김혜경으로 분해 "역시 전도연!" 이라는 찬사를 불러일으켰다. 혜경 역할은 자칫 남성들에게 핍박받는 여자로 그려질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전도연 씨가 이 역할을 맡으면서 폭력적인 남성들 사이에서도 압도적 카리스마를 보여주었고 영화가 표방한 하드보일드 속 멜로라는 장르가 더욱 생명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전도연 씨는 2014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되었는데 이는 대한민국 배우로서는 최초의 일이다.
밀양은 전도연이 결혼 전에 찍었는데 그래서 자신이 연기한 엄마 역할이 가짜 같아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한다. 또 밀양 때 배우 생활하면서 처음으로 감정이 잡히지 않아서 촬영을 접기도 했다고 한다..
2015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에서는 가장 좋았던 남배우로 송강호를 꼽았다. 송강호와 함께 작업했을 때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하며 밀양 연기할 땐 굉장히 힘들었지만 또 현장에선 즐거웠다고 한다.
《해피 엔드》, 《인어공주》, 《너는 내 운명》, 《밀양》 등 연기를 보면 너무 리얼해서 그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되어 연기를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자신은 '컷'하고 촬영이 끝나면 캐릭터에서 잘 빠져나온다고 한다.
밀양 촬영장에서도 노래 부르면서 놀고 그러다가 슛 들어가면 바로 몰입했다고 한다. 보통 배우들은 크랭크 업해도 캐릭터의 여운이 남아있다고 하는데 전도연 씨는 그런 점이 전혀 없다고 한다.
칸의 여왕 이전에 약속 때부터 눈물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눈물 연기를 정말 잘한다. 밀양 촬영 때 피아노 레슨을 하면서 눈물 한 방울을 떨어뜨려야 했는데 쉬워 보이지만 카메라의 움직임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고난도 연기였다.
그런데 전도연은 단번에 잘 해냈다고 하며 하녀 촬영 때도 임상수 감독이 '5초 뒤에 눈물 한 방울을 흘려주세요'라고 지시했는데 정말 딱 5초 뒤에 눈물 한 방울 흘려서 감독이 감탄했다고 한다.
전도연 씨는 2007년 결혼했으며 남편은 서울대 공대 83학번의 사업가이자 카레이서이다. 《밀양》 촬영할 때 소개받았는데 전도연 말로는 9살 연상에다가 외모가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 처음에는 우울해했으나, 말을 하면 매력 있는 남자라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2012년에 홍대에서 주변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으며 남편과 함께 떡볶이 데이트를 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전도연 씨는 운동광인데 해피 엔드 이후 하나에 열중하고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한때는 아침 먹고 운동하고, 점심 먹고 등산하고, 저녁하고 또 운동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운동이 너무 쉽고 발걸음이 가벼워서 모래주머니를 차고 등산할 정도라고 한다.
많은 후배 배우들이 롤모델로 꼽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많은 남자 배우들이 같이 연기하고 싶은 상대 배우로 꼽는다.
하정우는 '‘멋진 하루’를 선택한 건, 전도연이라는 배우와 함께 공연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컸어요'라고 말했고, 김남길도 전도연이 출연한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무뢰한》을 선택했고, 공유도 전도연을 믿고 격정 멜로 《남과 여》를 선택했다고 한다.
전도연 씨의 소속사는 매니지먼트 숲으로 소속 연예인으로는 공유, 공효진, 이천희, 서현진, 김재욱, 정가람, 전소니, 남지현, 정유미, 김민주(아이즈원), 최우식, 수지, 남주혁, 김지수, 박연우, 장성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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